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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04조…전년 대비 30.5%↓


업계 최초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도입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KB금융그룹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 주식연계증권(홍콩 ELS) 자율배상에 1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그룹의 수익성은 탄탄한 흐름을 유지했다. 1분기부터 배당 정책을 달리해 주주환원율도 끌어올렸다.

25일 KB금융그룹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1조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그룹 1분기 손익현황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1분기 손익현황 [사진=KB금융그룹]

그룹의 총영업이익은 4조4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순이자 이익이 11.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8.3% 증가해 고른 성장을 보였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이 40.8% 증가했다. 국민카드도 69.6% 늘어 비은행 계열사가 1분기 실적을 방어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1%로 전년 동기 대비 3bp 증가했다. 견조한 핵심 이익 성장과 그룹 차원의 인력구조 개선으로 비용효율성 영엽이익경비율(CIR)은 39.6%를 기록했다.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적립액은 4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그룹 대손충당금적립비율(CCR)은 0.38%로 전년 동기(0.63%)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홍콩 ELS 자율배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해 영업외손실은 9480억원으로 전년 동기(962억원)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업계 최초로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을 도입에 주주환원율을 높였다.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1조2000억원 이상(분기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균등 배당 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주당 배당액은 784원으로 전년 동기(510원)보다 34.94% 높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을 결의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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