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씰M' 5월 대만 출시…NFT 사업 개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씰', '로한'으로 유명한 플레이위드가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을 접목한 게임을 내놓는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19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씰M'을 오는 5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출시하고 '씰 유니버스'를 연내 스팀을 통해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씰M은 2003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씰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씰 유니버스는 씰 IP에서 등장하는 각종 몬스터들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신작으로 소개됐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인 비피엠지(BPMG, 대표 차지훈)과 협업해 씰 IP 신작 게임들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NFT를 발행할 방침이다. 여타 게임사들이 게임을 통해 수익을 얻는 이른바 P2E 게임 위주로 블록체인 및 NFT 사업을 펼친다면 플레이위드는 콘텐츠의 재미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플레이위드 상무는 "현재 블록체인의 대세는 플레이의 즐거움 외에 경제적 보상 제공하는 P2E로 새롭고 훌륭한 동기지만 플레이위드가 생각한 기회는 아니다"라며 "플레이위드는 블록체인 생태계와 유관 기술을 통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모두에서 새롭고 즐거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용 플레이위드 본부장도 "보다 질 좋은 콘텐츠 구축을 위해 모두가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는 DAO 기반 커뮤니티를 제공할 것"이라며 "DAO 커뮤니티의 의사 결정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보상을 얻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DAO는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으로 공통의 목표를 가진 이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를 가리킨다.

이 본부장은 "플레이위드는 이와 같은 생태계 비전을 공유하는 업체들과 협업할 것"이라며 "단순한 온보딩이 아니라 같이 성장하고 투명하게 보장받는 구조를 위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씰 유니버스가 출시될 스팀의 경우 NFT 요소가 포함된 게임은 서비스가 불가한 점과 관련해 김정주 개발이사는 "NFT 구매는 일종의 멤버십으로 NFT 구매자에게 특정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검토를 해야 겠으나 일반적인 NFT와는 다르고 쿠폰 방식인 만큼 커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한편 플레이위드는 이날 씰M과 씰 유니버스를 비롯해 '로한M2', 씰M 차기작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외부 IP 홀더와의 협업을 통한 신규 프로젝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영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플레이위드, '스팀 PC 카페' 공개 시범 서비스 개시

• 플레이위드, 1분기 영업이익 6억원…"하반기 신작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