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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작년 매출·이익 모두 생보사 넘었다


수입보험료 12조원 많고 순이익은 3조원 격차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사가 지난해 새 회계제도 도입과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을 크게 앞질렀다. 매출 격인 수입보험료도 처음으로 생보사를 넘어섰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이다. 전년 말보다 4조1783억원(45.5%) 늘었다. 생보사가 전년 말보다 37.6% 늘어난 5조952억원을, 손보사가 50.9% 늘어난 8조2626억원을 거뒀다. 순이익 차이는 3조1674억원이다.

2023년 보험회사 수입보험료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2023년 보험회사 수입보험료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호실적은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효과다. IFRS17 도입으로 신계약비 이연 상각기간이 전체 보험 기간(종전 7년)으로 확대됐고, 보험부채 이전 비용을 투자 손익으로 변경 처리해 비용이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237조60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1832억원 줄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 112조4075억원, 손보사 125조2017억원이다. 격차는 12조7942억원이다. 생보사는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의 판매 감소로 수입보험료가 전년 말보다 15.3% 줄었다. 손보사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퇴직보험 등 전체 상품의 수입보험료가 4.2% 늘었다.

총자산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1.09%, 8.02%로 전년 말보다 각각 0.40%p, 0.20%p 늘었다.

총자산은 122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5조5000억원(6.5%) 줄었다. 자산 항목이던 보험계약대출과 미상각신계약비가 보험부채 항목으로 바뀐 탓이다. 자기자본은 166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7조7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의 증가로 향후 손익과 자본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며 "재무 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 감시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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