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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말돌봄교실 ‘꿈낭’ 전국 최초 개소


동홍·아라초 초등주말돌봄센터 운영 시작
주말 부모 양육 부담 해소,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부모 양육 부담 해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초등학생주말돌봄교실 ‘꿈낭’의 운영을 시작했다.

 ‘꿈낭’ 개소식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어린이들과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꿈낭’ 개소식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어린이들과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꿈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주말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주형 주말 돌봄교실이다. 꿈나무로 상징되는 아동과 나무의 제주어 ‘낭’을 함께 표현한 단어다. 주말돌봄센터가 아동들이 창의성 있는 꿈나무로 자라도록 돕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실려 있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꿈낭 이용 아동과 학부모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헌주 보물섬교육공동체 이사장, 제주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학부모 이지연 씨(동홍초 5학년 김하윤 학생 어머니)는 “교대 근무라 집에 아이들만 있는 경우에 매번 친인척에게 부탁하기 힘든 상황이라 꿈낭 운영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학교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안심이 되고 아이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돌봄교사 김가윤 씨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주말 돌봄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 보니 무척 사랑스럽고, 앞으로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정규 학교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하니 아이들이 더 즐거운 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 이후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이 일일교사로 나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함께 ‘꿈낭’ 나무모형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경찰이 되고 싶어요’, ‘베트남, 일본, 미국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호캉스 가고 싶어요’,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어 금메달을 딸 거예요’ 등 각자 소망을 담은 쪽지를 나무모형에 매달아 ‘꿈낭’을 완성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꿈낭’은 학교시설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2개소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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