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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보험개발원 손잡고 3보험 경쟁력 높인다


기초 통계 관리 체계 개편, 담보별 세부 위험률 파악
신사업 활성화 지원, 해외 사례 참고해 수익 모델 제시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회원사의 제3보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험개발원과 공조하기로 했다. 헬스케어와 요양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지원할 방침이다.

생명보험협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생보산업의 장기적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보협회는 본업 경쟁력 강화 방법으로 제3보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3보험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하는 시장이다. 그러나 손해보험사가 시장의 70%를 점유해 업권간 불균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보험개발원과 공조해 생명보험 기초 통계 관리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현행 보험상품별 통계집적 방식은 담보별 세부 위험률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향후 위험 담보별로 통계를 집적하면 위험 담보별로 위험률을 파악할 수 있다.

제3보험 활성화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해외사례를 조사해 상품개발도 지원한다. 일례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등 고령자 맞춤형 상품 개발도 할 수 있다.

당국과 협업해 과도한 보장한도 설계 등 불합리한 상품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실적 중심의 과당경쟁을 없애고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

생보협회는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생명보험사의 새 먹거리로 부상했다. 금융과 의료 데이터 연계로 보험 가입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와 자산관리, 식단관리 등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요양 서비스 사업도 지원한다. 보험상품과 시니어 케어 서비스 연계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다. 일례로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실버타운 입주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중국 태강보험은 간병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운영하는 실버타운 입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생보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보험 금융당국과 교류를 확대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같은 사회변화는 생보산업의 위기 요인이지만, 이를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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