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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도 햇살론 판다


손보 첫 사례…연내 출시해 상생금융 동참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가 저신용자 정책상품 햇살론 개발에 착수했다. 앞으로 저소득 저신용자도 손해보험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8일 "햇살론 상품 출시를 위해 상품 개발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안에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CI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CI [사진=삼성화재]

햇살론은 최저 신용자를 위한 정책상품이다. 햇살론은 생활 안정 자금인 햇살론 유스·뱅크·카드와 고금리 대안 자금인 햇살론15로 나뉜다. 개인 신용평점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고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상품별 적용 금리는 11.5~15.9%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근로자 햇살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022년 말 보도자료에서 삼성화재 등 4개 보험사가 2023년 하반기에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한 경험이 적어 이를 숙고하다 보니 늦어졌다. 삼성화재가 햇살론을 출시하면 손해보험사 중에선 첫 사례가 된다.

업계에선 프리랜서나 특수고용직같이 소득 증빙이 어려운 계층도 햇살론을 더 쉽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험사는 차주의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으로 소득 확인이 어려운 경우, 보험료를 환산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이 햇살론 상품을 판매 중지하고 있는데, 이에 관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여전히 높은 조달 금리는 부담이다. 햇살론은 정책상품으로 최대 금리 한도가 정해졌다. 삼성화재가 출시하는 근로자 햇살론의 최대 금리는 11.5% 이하다. 기준금리가 되는 국채 3년물 금리는 3.360%다. 작년 말(3.15%) 저점을 찍은 뒤 다시 오르는 추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상황만 놓고 보면 보험사가 조달 금리 때문에 햇살론 판매에 망설일 수 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햇살론은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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