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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 10~20% 오를 듯


상품개정 때 새 경험생명표 반영
사망 보험료는 종신 5%·정기 10% 인하 예상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들이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적용하는 새 경험생명표는 암 진단비 같은 담보의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한화생명은 15일 "개정 경험생명표 적용과 관련해 영업 채널에 다음 달 암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고 전달했다"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보단 일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수술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경험생명표는 남성과 여성의 기대 수명을 담은 통계로, 4~5년 주기로 보험개발원이 발표한다. 제10차 경험생명표 상 기대 수명은 남성 86.3세, 여성 90.7세다.

경험생명표 개정은 암 보험료의 인상을 부추긴다. 기대수명이 늘면 보험사는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이 늘어난다. 가입자의 나이가 늘면 질병에 걸릴 확률과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험생명표 개정 뒤 출시하는 상품은 10~20% 보험료가 높다.

일례로 한화생명은 다음 달 주력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3.0의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동양생명도 비슷한 취지로 영업 현장에 상품 개정 이슈를 안내했다.

사망 보험료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기대 수명이 늘면 보험금 지급 시점이 늦춰지고 그만큼 돈을 운용할 시간도 길어진다. 업계는 보험료 인하 폭을 종신보험은 5% 이내, 정기보험은 10% 이내로 전망한다. 실제 보험료 증감은 운용자산 이익률과 영업전략에 의해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경험생명표 적용은 암 담보의 보험료를 올리는 요인이 된다"라며 "경쟁사 대부분이 영업 채널에 보험료 인상 이슈를 안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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