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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소속 GA 정착률 열에 여섯은 줄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64.98%→41.7%로 하락
한화라이프랩, 신한금융플러스도 정착률 '뚝'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지난해 보험사 소속 법인보험대리점(자회사형 GA)의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이 떨어졌다. 자회사형 GA 열 곳 중 정착률이 늘어난 곳은 4곳뿐이었다.

15일 법인보험대리점 공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정착률이 하락한 곳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생명이 만든 법인보험대리점이다. 작년 13회차 정착률은 41.7%로 전년(64.98%)보다 23.28%포인트(p) 줄었다.

보험사를 모회사로 둔 법인보험대리점의 13회차 설계사 정착률 현황 [표=자료 각사]
보험사를 모회사로 둔 법인보험대리점의 13회차 설계사 정착률 현황 [표=자료 각사]

삼성화재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의 13회차 정착률도 전년보다 각각 9.45%p, 21.1%p 낮아졌다. 신한금융플러스(49.27%→47.9%), ABA금융서비스(61.68%→41.06%), 디비엠앤에스(33.75%→30.56%)도 하락했다.

13회차 정착률이 상승한 곳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7.3%p), 삼성생명금융서비스(15.5%p), AIG어드바이저(13.8%p),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6.7%p)다. 정착률은 설계사가 퇴사하지 않고 계속 근무하는 정도를 나타낸 비율이다.

업계에선 스카우트 경쟁 심화와 조직의 판매 문화가 정착률 증감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

작년 일부 GA는 고액의 정착지원금을 미끼로 설계사를 대거 스카우트했다. 일례로 AIA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직전 연봉의 최대 200%까지 정착지원금을 제시했다. 업계 관행은 직전 연봉의 20~50%다.

모회사 중심의 판매 조직 문화가 설계사 이탈을 불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입사 전에는 모회사 상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실제 조직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다.

GA업계 한 관계자는 "수수료와 시책 구조상 모회사 상품만 팔아야 하는 모델을 만든 자회사형 GA들이 있다"라며 "앞뒤가 다른 설명에 실망하고 퇴사한 사례가 여러 조직에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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