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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이원재 좋은 경험" 이형범 2이닝 무실점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전 위닝시리즈와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붙잡았다. 두산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9-6으로 이겼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 그리고 선발 전원 안타를 친 타선 덕분이었는데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제 몫을 했다. 두산은 이날 퓨처스(2군)리그 에서 콜업된 좌완 이원재가 선발 등판했다.

이원재는 1군 데뷔전을 선발 투수로 맞이했다. 1회는 잘 넘어갔으나 2회 흔들렸다. 그는 결국 두 번째 투수 김명신과 교체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8회말 1사 3루 이유찬의 스퀴즈 번트 때 득점을 올린 조수행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 이승엽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8회말 1사 3루 이유찬의 스퀴즈 번트 때 득점을 올린 조수행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문제는 두산 마운드가 키움 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였다. 이원재가 3실점한 뒤 두산 투수들은 3점을 더 허용했다. 김명신은 2실점을 내줬지만 2이닝을 책임졌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이형범도 2이닝을 맡았고 무실점했다.

이후 이병헌, 박치국, 김강률이 각각 1이닝씩을, 9회말에는 마무리 홍건희가 나와 뒷문을 잘 잠궜다. 김명신이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이형범은 홀드, 홍건희는 세이브 하나를 더해 시즌 9세이브째(1패)가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마운드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젊은 투수(이원재)가 데뷔 첫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야수 형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타격을 해줬다"며 "홈런을 친 김재환, 호세 로하스 뿐 만 아니라 모든 타자들의 타격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원재는 좋은 경험을 했다.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잘 책임졌고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형범도 "한동안 폼이 좋지 않았는데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파트에게 먼저 감사하다"며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감독과 정재훈, 박정배 코치에게도 역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타자와 상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등판했는데 양의지(포수) 형이 리드해준대로 믿고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준 야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 연승에 도움을 줘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산과 키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두산이 승리할 경우 시리즈 스윕승과 함께 연승을 6경기째로 늘린다. 키움은 스윕패를 면하고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동주(두산)와 안우진(키움)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두산 베어스 이형범(투수)은 17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 홀드를 올렸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 베어스 이형범(투수)은 17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 홀드를 올렸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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