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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NC 페디·키움 안우진 등 KBO리그 4월 MVP 후보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개막 첫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3일 발표했다.

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각 팀을 이끌고 있는 선수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4월 월간 MVP 후보 중 투수는 나균안(롯데 자이언츠)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서진용(SSG 랜더스) 곽빈(두산 베어스)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다.

야수에는 에디슨 러셀, 이원석(이상 키움) 김현수, 문성주(이상 LG 트윈스) 양석환(두산) 최정(SSG)이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번째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안을 선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5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로써 개막 후 선발 등판 연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5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로써 개막 후 선발 등판 연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팬 투표는 3일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참여 가능하다.

2일 기준 9연승으로 내달린 롯데의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나균안은 4월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거둬 페디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27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까지 4연승을 올리며 롯데가 단독 1위(4월 기준)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균안은 33.2이닝을 투구하며 29탈삼진, 5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1.34(4위)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서진용은 SSG의 마운드를 자책점 없이 지켰다. 한 달간 등판한 12경기에서 안타 7개와 사사구 2개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서진용은 세이브 10개를 올리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세이브 상황에서 단 한 개의 블론 세이브 없이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안우진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4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안우진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4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안우진은 지난 시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다운 투구를 보였다. 6경기 등판해 5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를 올리며 호투했다. 그는 37이닝(3위) 투구하는 동안 삼진 49개(1위)를 잡고, 4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97(3위)을 기록했다.

4월 1일 한화와 홈 경기, 같은달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는 개인 최다 탈삼진(12개)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페디는 6경기에 등판해 38이닝 투구하며 단 2자책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 0.47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4경기에서 승수를 더해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또한 무피홈런, 11사사구, 탈삼진 48개(2위) 등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후보에 올랐다.

곽빈은 한 달간 총 5경기에 등판해 30.2이닝, 3자책점으로 0.88이라는 평균자책점(2위)을 기록했다. 곽빈은 구단 역대 첫 5경기 평균자책점 신기록(선발 등판 기준)을 세우며 두산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득점권 타율과 타점에서 1위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러셀이 2023 KBO리그 4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득점권 타율과 타점에서 1위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러셀이 2023 KBO리그 4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정의 '홈런 공장'이 가동하기 시작했다. 최정은 91타수, 25안타, 20타점(공동 2위)으로 2023시즌 첫 달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또한 4월 27~28일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4차례 아치를 그리며 해당 부문 공동 2위와 득점 공동 1위(19득점)를 차지했다.

러셀은 득점권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러셀은 득점권 상황이었던 26타수에서 17안타를 때려내 타율 6할5푼4리를 기록, 월간 득점권 안타와 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한 달 동안 79타수, 27안타로 타율 3할4푼2리를 비롯해 24타점(1위)을 기록하는 등 중요한 상황에서 활약을 펼쳐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4월) 27일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이원석은 유니폼이 바뀌었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같은달 14일 롯데전부터 30일 롯데전까지 1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타율은 3할9푼4리. 71타수에서 28안타를 때려냈다.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4개)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타선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양석환이 2023 KBO리그 4월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베어스 타선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양석환이 2023 KBO리그 4월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현수는 후보 중 유일하게 4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다. 80타수, 32안타(공동 4위)로 4할 타율로 부문 1위에 자리했다. 장타율(5할3푼8리)과 출루율(4할8푼5리) 각각 2, 3위에 올라 타격지표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문성주는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안타(37안타)를 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멀티안타 10경기로 안타를 쌓았다. 그는 19차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양석환은 6개의 홈런(1위)을 기록하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 6일과 7일에는 각각 NC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준수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양석환은 장타율 5할7푼으로 해당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4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도 전달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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