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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해안 일대 비브리오패혈증 감시 ‘강화’


[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충남도는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내달부터 비브리오패혈증(제3급법정감염병) 집중 감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9월에 집중 발생한다.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충남도청]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충남도청]

감염 경로는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시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은 약 50%로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적으로 연평균 50여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지난 5년 19명이 감염됐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미 아열대 기후로 접어들어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병원성 비브리오균 발생이 증가된 상황”이라며 “감염경로 차단 등 지속적인 감염병 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태진 기자(jt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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