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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RA 세액공제 기대감 고조…목표가↑-한화


62만→66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세액 공제(AMPC) 혜택이 확정되면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LG엔솔의 폴란드 법인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화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LG엔솔의 폴란드 법인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5천억원, 영업이익 5천28억원으로 컨센서스(4천549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연초 예상 대비 환율과 출하량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테슬라 가격 인하와 미국의 보조금 지급 효과로 전기차 판매량이 확대됐으며, 얼티엄셀즈 가동률도 순조롭게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내로 IRA 세부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중 AMPC에 따라 1kWh당 35달러 지급 여부가 관건이다. 그대로 지급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올해와 내년, 오는 2025년 각각 1조3천억원, 3조2천억원, 5조6천억원이 더해지게 된다"며 "반면 법인세비용만 공제받게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연간 536억원, 1천352억원, 2천191억원만 더해지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지급 방식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 향방이 나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애리조나 투자를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투자 금액을 7조2천억원까지 확대해 43GWh 캐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원통형·LFP는 각각 오는 2025, 2026년 양산 예정이며 LFP는 향후 전기차용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LFP 배터리는 중국 업체들의 놀이터였으나. 글로벌 OEM도 저렴한 배터리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LFP 배터리 개발은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장기적으로 LFP 배터리는 전체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미국 내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에 대한 반대 의견이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15~20%에 달하는 미국 시장 확보는 중장기 성장의 핵심"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미국 진출에 제동이 걸린 시기에, 동사는 선제적인 조인트벤처(JV) 설립과 자체 캐파 확대로 미국 내 안정적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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