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친수공간 조성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송도 워터프런트 1-3단계 친수공간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11-1공구 기반 시설 건설공사에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와 관련, 올 상반기 유수지 친수 공간 조성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착공 돼 20% 가량 진행된 유수지와 수로, 옹벽 보도 등 송도11-1공구 기반 시설 건설 공사 및 워터프런트 1-3단계를 병행 추진한다. 사업 기간을 단축해 도시와 물이 어우러진 수변 친수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송도11-1공구 기반 시설 공사는 오는 2025년 10월 완료 할 계획이다. 유수지(워터프런트 1-3단계) 친수공간 조성은 내년 착공·오는 2026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은 수로·유수지 21.2km를 'ㅁ'자 형태로 연결해 조위차(간조와 만조 해수면 차이)를 이용한 해수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수질 개선 및 집중 호우 시 유수지 용량 확보를 위한 것이다.

경제청은 조성된 수로·호수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 생태 도시 건설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단계 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90억원이 투입된 1-1단계 사업은 지난해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건설 기술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착공·2026년 준공 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 구상(안) 수립 및 개발 계획 변경, 기본 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기술 제안 공사 입찰 방식으로 착공해 2027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이번 용역 발주는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를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고품격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인 명소로 태어날 수 있도록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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