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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닷컴 "마이애미, StL과 트레이드 논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선수 트레이드와 관련해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마이애미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파블로 로페스다.

우완 로페스는 지난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오프시즌 들어 로페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카드를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소문에도 로페스 이름이 거론됐다.

MLB 마이애미 선발 자원인 파블로 로페스(사진)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고 세인트루이스와 논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MLB 마이애미 선발 자원인 파블로 로페스(사진)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고 세인트루이스와 논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마이애미가 로페스를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있다. 마이애미는 상대적으로 마운드 전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로페스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선정된 샌디 알칸타라, 트레버 로저스, 브랙스턴 개럿, 헤수스 러자르도, 에드워드 카브레라 등 젊은 선발 투수 자원이 많다. 여기에 최근 베테랑 조니 쿠에토(투수)까지 영입했다.

마운드 전력은 탄탄한 편이지만 타선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타선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유격수 미겔 로하스를 내보냈다. 로페스를 활용해 타선 보강을 하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로페스의 차기 행선지로 세인트루이스가 떠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선발자원을 찾고 있어서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잭 플래허티, 조던 몽고메리 등이 선발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웨인라이트, 마이콜라스 등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반면 로페스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라스 눗바(외야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 마이애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1996년생인 로페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지난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2018년 MLB에 데뷔했다.

눗바는 최근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일본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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