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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계속된 박스권 속 관심 섹터는?


코스피 예상범위 2220~2350선…해외건설·방위산업 주목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컨세서스가 하향된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직전 주보다 53.57포인트(2.44%) 상승한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경기 침체 우려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지수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는 큰 변동 없이 2200선을 유지했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공개된 6일에는 한 주 중 가장 높은 수치였던 2280선을 기록했다.

1월 둘째 주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월 둘째 주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1월 9~1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부터 이어진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표상 침체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고, 심리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물지표의 변화가 느리게 나타난다"며 "연초 경기 둔화보다 3분기 경기 둔화 구간이 출현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다만 이번 실적 시즌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시점이라는 것이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각 기업들이 경기 침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탐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220~235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연말 연초 정부의 산업 정책 발표, 주요 그룹들의 신년 성장 전략을 꼽았다. 반면 하락 요인으로는 경기침체 우려,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식시장 조정의 원인은 금융투자계 자금이 지난해 말에 설정한 배당 연계 매수차익거래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과"라며 "일시적으로 출회된 수급과 연관성이 크며 최근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더 부각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해외건설, 방위산업, 원전, 로봇 등을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1/7), 미국 도매판매(1/11), 중국 12월 소비자물가(1/12), 미국 12월 소비자물가(1/12),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1/13), 중국 12월 수출입(1/13), 유로존 11월 산업생산(1/13),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1/14) 등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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