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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라스베이거스 모터쇼…구글·소니·아마존도 車에 올라탔다


차량용 플랫폼·전기차 전면에 내세워…폰·TV 전시 자리 대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너도 나도 스마트카에 올라탔다.

막이 오른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는 모터쇼를 방불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자동차를 대체 플랫폼으로 보고 차량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었다.

5일(현지시간) 구글은 CES 2023의 메인 전시장인 센트럴홀 야외에 단독 건물 형태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 불참했던 구글은 올해는 참여형 전시관으로 관람객의 이목집을 집중시켰다.

CES2023 구글 부스 [사진=민혜정 기자]
CES2023 구글 부스 [사진=민혜정 기자]

구글은 전광판에 '안녕 애플, 나 안드로이드야'라며 애플을 도발할 정도로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같은 구글의 전시장 입구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건 차량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자동차였다.

구글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으로 운영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전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오토 적용된 자동차 [사진=민혜정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가 오토 적용된 자동차 [사진=민혜정 기자]

실제로 구글은 관람객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방법과 다양한 편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구글 관계자는 "키 대신 폰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일본 소니는 혼다와 합작한 첫 번째 전기차 콘셉트카 '아필라'를 공개했다. 이는 2026년 북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차량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가 내장돼 있다.

소니는 예년엔 CES 행사때마다 TV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이를 볼 수 없었다. 자존심인 TV를 배제하고서라도 '아필라'를 집중 조명하려는 모습이었다.

소니 전기차 '아필라' [사진=소니 ]
소니 전기차 '아필라' [사진=소니 ]

아마존 역시 모빌리티를 주제로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라는 전용 전시관을 꾸리고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카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동차를 제어하고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모습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유사해 보였다.

아마존 알렉사가 적용된 스마트카 [사진=민혜정 기자]
아마존 알렉사가 적용된 스마트카 [사진=민혜정 기자]

CES를 주관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은 "모빌리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 중 하나"라며 "CES 2023은 북미에서 가장 큰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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