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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리그', 세계 국가대표 겨루는 프로리그로 설계


6억원 규모 4회 계획…글로벌 크로스플레이 레이싱 대회 출범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18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넥슨 카트라이더가 후속작에 자리를 내 주면서, '카트라이더 리그'도 나라별 국가대표가 겨루는 글로벌 단위의 리그에 도전한다.

5일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 '디어 카트라이더'에서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3월 31일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재윤 디렉터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어 카트라이더' 온라인 영상 캡처]
조재윤 디렉터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어 카트라이더' 온라인 영상 캡처]

이날 카트라이더 개발 총괄을 맡는 조 디렉터에 따르면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는 기존 리그를 계승해 글로벌 e스포츠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3월을 시작으로 총 4회의 공식 대회가 개최된다. 3월 두 차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에 이어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단위 리그로 확대하면서 안정화를 위해 '프로리그'를 목표로 한다. 조 디렉터는 "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서 본인들의 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장기적으로 참가 의지를 지닌 기업팀에 참가 기회와 혜택을 부여하고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참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 리그를 지향하려 한다"고 밝혔다.

건전한 리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참가 의지와 재정 안정성을 가진 기업팀을 선정 및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구단에는 지원금, 리그 참가 슬롯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수에 대한 공정한 계약 체결 여부와 기업의 재정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와 아마추어 대상 대회도 지속해 열어 데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연간 6억원 이상이다. 지난해 카트라이더 리그 규모(6억원)를 고려하면 확대됐다고 보긴 어려우나 추후 리그 계획, 진행에 따라 지원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PC·콘솔·모바일 멀티플랫폼 환경에 따라 대회 형태도 다각화한다. 3종이 함께 겨루는 단일 대회 혹은 개별 플랫폼 단위 대회를 열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리그 2023은 열리지 않는다"면서 "기존 선수들이나 카트라이더 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리그 영상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불은 6개월 단위로 구분 제공…후속작은 '3No' 정책 약속

조 디렉터는 이날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에 따른 구체적인 환불 일정과 추가 지원책을 전했다. 기존 카트라이더 게임 내 결제는 1월 6일에 종료되며,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 신청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총 1년 동안의 기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 6개월인 2022년 6월 7일부터 2023년 1월 6일 오전 5시까지 카트라이더에 사용한 유료 결제한 내역은 아이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넥슨캐시로 전액 환불된다. 이전 6개월인 2022년 1월 7일부터 2022년 6월 6일까지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한 결제 내역의 경우 자사 서비스 종료 정책에 따라 넥슨캐시로 부분 환불된다.

추가 지원책으로 프리시즌부터 '라이더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먼저 플레이 시간, 보유 아이템 등 카트라이더에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추후 열리는 '카트라이더 드림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레이서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레이서 포인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게임 아이템 혹은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이벤트 참여자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시즌 오픈 이후 받아갈 수 있는 게임 아이템으로 '카트라이더 헌정 패키지'를 준비한다.

한편 카트라이더의 정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으로 출시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프리시즌에서는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추후 예정된 정규시즌에서는 콘솔 플랫폼인 PS4와 엑스박스 원(Xbox One)을 추가 지원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No' 정책을 기반으로 한다. 페이투윈 요소, 캡슐형아이템, 확률요소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유료 결제 여부가 아닌 이용자의 실력이 레이스의 승패를 가리는 요소가 되며 모든 카트바디는 '레이싱 패스'와 상점을 통해 직접 획득할 수 있다. 정규시즌 때 선보일 카트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경우, 등급을 확정적으로 올릴 수 있게 제공하는 등 게임 내 시스템 전반에 확률 요소가 작용하지 않도록 한다.

넥슨은 향후 게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상시 공개해 투명성과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소통을 활발히 진행해 '레이서 친화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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