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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메타버스·AI·스마트모빌리티 등 총출동…증시 달굴 테마는?


기술 개발 동향 넘어 앞으로 트렌드 제시 기대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과거 수준의 오프라인(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올해 주요 증시 테마인 메타버스·AI·스마트모빌리티 등의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관련 테마주 주가가 작년 말부터 들썩인 만큼 행사기간 내 상승 모멘텀은 약해졌지만 2023년 주요 증시 테마로 꼽히는 것은 증권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CES 2023의 6가지 핵심 기술 트렌드 [사진=CES]
CES 2023의 6가지 핵심 기술 트렌드 [사진=CES]

5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ES2023의 핵심 키워드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스마트모빌리티 ▲확장현실(XR) ▲디지털헬스케어 ▲웹3.0 ▲크립토 ▲5G ▲스마트홈 ▲로봇 등을 꼽을 수 있다. 관련 키워드는 상호간의 콜라보로 IT 시대 흐름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CES 2023는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올해 주목받을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전세계 173개국 3천1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ES는 가전 전시회라는 틀을 깨고 다양한 제품이 공개된다”며 “최근 몇 년간은 자동차 관련된 제품 공개도 부쩍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동향, 기업의 방향성, 대중의 반응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IT 주식의 핵심 요소는 기술 발전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방향성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타버스와 XR은 흐름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소니, 메타, 애플, 샤프, HTC 등이 올해 메타버스와 XR의 구현과 확장에 필수 장비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디바이스(기기)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소프트웨어 출시도 한창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VR·AR 디바이스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는 2023년 출시되는 Sony의 ‘PSVR2’, 메타의 'Quest 3', 애플의 'Realiy One'이 이끌 것”이라며 “‘PSVR2’와 ‘Meta Quest3’는 낮은 가격으로 디바이스의 대중화를, 애플의 ‘Reality One’은 혼합현실 관련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했다.

CES 2023에 참여하는 국내 대표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결성에 이번 행사의 참여 의의를 두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럭셔리’, LG전자는 ‘미니멀’이 가전의 키워드”라며 “성전자는 초연결 시대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인공지능과 스마트싱(SmartThings)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씽큐(ThinQ)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 가전의 글로벌 확판을 선언할 예정”이라며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군과 물리적 버튼, 장식적 요소, 손잡이 등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가전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CES는 로봇을 중심으로한 주요 테마 형성을 점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CES2023에선 다양한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협동 로봇 등이 공개된다. 로봇이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술과 접목돼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과 미래 홈의 모습을 구현할 것이라는 게 김지산 센터장의 설명이다.

모빌리티 분야도 꼭 챙겨봐야할 CES2023 트랜드다.

김 센터장은 “자율주행 영역이 농기계, 선박 등으로 확대되고, 목적기반차량(PBV) 등 미래형 기술이 공개될 것”이라며 “구글, MS, 아마존 등 빅테크들은 자율주행 운영체계, 차량용 소프트웨어, AI 기반 서비스 등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LG이노텍이 처음으로 독자 부스를 마련해 자율주행·전장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와 LTPS LC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차별적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꼽았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행보도 눈에 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들 중에서는 BMW와 스텔란티스의 CEO가 참석해 각 사의 전기차(EV) 전략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BMW의 올리버 집세 회장은 미디어 데이에서 ‘Ultimate Digital Driving Machine’이라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의 비전을 기조연설로 발표하고, Neue Klasse라는 차세대 EV 플랫폼을 공개 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도 기조연설에서 EV 비전과 함께 RAM 1500 레볼루션 BEV 컨셉과 푸조 인셉션 컨셉을 공개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폭스바겐은 차량용 SW 자회사인 CARIAD가 참여해 SW 솔루션을 제시한다. 혼다는 소니와의 EV 합작사를 통해 첫번째 전기차의 시제품을 공개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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