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위메이드 "포기 없다…우공이산처럼 우직하게"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올해 신년사로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국내 4대 거래소 거래종료를 비롯한 지난해 악재에도 비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일 장 대표는 신년사에서 "여명이 시작되기 직전에 가장 어두울 것"이라면서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지금도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 시험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숫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시도 중, 대부분이 사라지고, 살아 남은 몇개의 회사는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확고한 포지션(dominant position)을 구축하고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회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핵심 블록을 빌드업 했고, 올 한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 왔다"며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은 더 명징해지고,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 DAO, 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수평·수직적으로 확장한다.

올해 출시할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 각종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서비스들, 최신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들이 위메이드의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2023년 한해 우리는 많은 성취를 할 것이고, 더불어, 피할 수 없는 많은 시련을 겪을 것"이라며 "올해의 성취와 성과는 우리가 앞으로 이루어야 할 것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위로 올라올 것이고, 모든 것인 토큰·NFT가 되어서 교환, 거래, 결합, 파생 등이 되면서,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새로운 이코노미의 플랫폼과 기축통화가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실행'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을 옮기겠다는 어리석은 마음만이 그 시간을 인내하게 해 줄 것"이라며 "'우공'처럼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