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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주택 청년 월세 20만원 1년간 특별지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모로부터 독립해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지원대상은 만 19~34세(2022년 기준 1987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청년 중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소득요건과 재산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환산액(환산율 2.5%)과 월세액의 합계액이 7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소득·재산요건을 보면 청년 본인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16만6천887원), 재산가액 1억700만원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419만4천701원), 재산가액 3억8천만원 이하이다.

다만, 만 30세 이상, 혼인, 미혼부·모, 또는 만 30세 미만 미혼 청년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50% 이상으로 부모와 생계를 달리한다고 인정되는 경우 청년 본인가구의 소득·재산만 확인한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월세지원사업, 공공임대주택 거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은 경우는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본인이 거주조건·소득·재산 등의 정보를 모의계산 서비스 마이홈포털과 복지로에 직접 입력해 월세 지원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서류를 구비해 복지로 누리집에 입력하거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8월까지로, 1년 동안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가구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지원 받을 수 있다.

각 구·군에 마련된 전담부서에서 서류심사와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지원 결정을 해, 올 11월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월세지원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학업‧취업 등에 전념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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