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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츠, 금리인상에도 실적 견조…"저평가 매력 부각"


한화자산운용, 한화K리츠플러스 등 투자상품 제시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경기 침체 우려로 공모가 이하로 하락한 리츠(REITs)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투자 시 대출을 받는데,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 부담이 증가해 수익률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리츠의 경우 대부분 고정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향후 우려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6.3%다. 사진은 한국에 상장된 위탁관리·구조조정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 리츠는 FTSE NAREIT Equity REITs Index, 일본 리츠는 TSE REIT Index, 싱가포르 리츠는 FTSE ST All-Share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Index, 호주는 S&P/ASX200 A-REIT Index 등이다. [사진=한화자산운용]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6.3%다. 사진은 한국에 상장된 위탁관리·구조조정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 리츠는 FTSE NAREIT Equity REITs Index, 일본 리츠는 TSE REIT Index, 싱가포르 리츠는 FTSE ST All-Share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Index, 호주는 S&P/ASX200 A-REIT Index 등이다. [사진=한화자산운용]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츠 가운데 편입자산의 상장 당시 감정평가액보다 주가가 낮아진 리츠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자산 가치가 하락한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년간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상승하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이를 감안하면 보유한 자산 대비 크게 할인 받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장기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리츠는 증시 연동이 적어 주가 방어에 효과적이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임대료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서울의 부동산 시장 규모는 전세계 5위이지만, 주식시장 내 리츠 비중은 0.4%로 미국(3.2%), 호주(7.0%), 일본(2.3%), 싱가폴(19.9%) 등에 비해 규모가 미미하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반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닥 수익률은 6.3%로, 미국(3.5%), 호주(4.4%) 일본(3.7%)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자산운용은 K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분산투자가 잘 갖춰져 있고, 기업공개(IPO) 참여에도 유리한 펀드를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한화K리츠플러스'를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올 하반기 성과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KB스타리츠, 대신글로벌리츠, 신한글로벌리츠 등 우량한 국내외 자산을 편입한 IPO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반기 ESR켄달스퀘어 리츠와 롯데리츠가 FTSE NAREIT Developed 지수에 편입됐다. 하반기에는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도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K리츠에 5천만원 한도로 3년 이상 투자하면 개인 배당소득에 대해 2023년까지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분리과세는 공모리츠에만 적용된다. 배당 소득세도 기존 14%에서 9%로 하향 조정됐다. 사모부동산 펀드의 세제 혜택이 축소돼 공모리츠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희영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 팀장은 "한화K리츠플러스펀드는 최근 K리츠 주가가 조정 받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현재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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