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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모험자본 활성화·규제 혁신 위해 노력"


금투협, 2022년 하계 기자간담회 개최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정부의 사모펀드 규제 개선과 신외환법 제정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통해 혁신기업으로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12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022년 하계 기자간담회'에 자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와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정부와 시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정부의 사모펀드 규제 개선과 신외환법 제정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나재철 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정부의 사모펀드 규제 개선과 신외환법 제정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나재철 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 회장은 "사모펀드 규제 개선 등 업계의 숙원 과제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정부의 신외환법 제정 작업에도 적극 동참해 우리 업권의 외환 비즈니스 확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는데,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면 외국 자금이 훨씬 수월하게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또한 자본시장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올 상반기에 BDC 도입을 위한 정부 입법안 마련 과정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며 "법안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중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제약했던 건전성 규제 개선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해외법인의 기업금융(IB) 영업 활성화와 사모펀드(PEF), BDC 등에 대한 원활한 투자를 위한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개선 등을 금융당국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원활화를 위해 올해는 작년보다 1개사가 증가한 총 7개사가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되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중기특화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년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를 지정한다. 이번에 금융위가 지정한 중기특화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이다.

또한 펀드시장의 발전을 위해 자산운용업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나 회장은 "공모펀드가 대표 투자상품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그간 정책당국에 건의해왔다"며 "외화 머니마켓펀드(MMF) 등 신상품 도입, 운용규제의 합리적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개정 방문판매법 후속 작업을 통해 방문판매 모범규준 마련 등 소비자보호 방안을 정부당국과 함께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탁업 제도 개선 작업과 업계의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 회장은 "증권형 토큰인 STO의 자본시장법 적용 논의가 한창"이라며 "디지털자산으로써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투자자 보호가 두텁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체거래소(ATS) 설립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ATS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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