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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 시장 새바람 '플래닛사이드2' '저승사자'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도 저력 발휘

[이부연기자] 정체돼 있던 총싸움게임(FPS) 시장에 신작들이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플래닛사이드2', 모바일에서는 '저승사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월드컵 이슈 속에서도 과감히 서비스를 시작한 두 게임은 기존 FPS에 색다른 재미를 추가하며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플래닛사이드2는 늘어나는 이용자들 서비스 첫날 터리치 서버를 추가 오픈, 5일만인 22일에 다하카 서버가 추가로 더 열었다. 플래닛사이드2는 오픈 이후 4일간 국내 서비스 중인 FPS 게임 가운데 PC방 플레이 시간 1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은 '서든어택', '스페셜포스2' 등 기존 온라인 FPS 게임들이 터줏대감 처럼 1, 2위를 차지하던 중에 이뤄진 기록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신작 FPS들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기존 게임들이 워낙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성공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며 "플래닛사이트2의 이러한 초반 인기가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를 오래 진행해 온 만큼 국내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에서 개발한 다중 접속 1인칭 슈팅 게임(MMOFPS) 플래닛사이드2는 이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FPS 장르에서 톱 위치를 확고히 유지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은 타이틀이다. 지난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판권을 따와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플래닛사이드2는 기존 FPS에 비해 전투에 대한 몰입감이 높고 탁 트인 전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수 천명의 게이머가 한 공간에서 실시간 전투를 펼치는 오픈월드형 게임이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 방식이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FPS 저승사자도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저승사자는 지난 17일 카카오 게임센터를 통해 출시됐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인기 무료 7위에 올랐다. 순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7일에는 5위까지 올라왔다.

온라인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을 만든 스타개발자 김명수씨가 설립한 신생 개발사 눈보라가 만든 첫 게임이다.

저승사자는 게임인재단이 주최한 '제2회힘내라게임인상' 대상을 수상해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이동과 조준, 조작이 모두 한 손으로 가능해 모바일에서 FPS 게임의 성공은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쉬운 조작과 시원한 타격감을 통해 모바일로는 느낄 수 없었던 타격감을 살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수 눈보라 대표는 "모바일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슈팅의 재미를 구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프리스타일로 온라인스포츠게임을 개척했듯, 저승사자로 모바일 FPS 장르를 개척하여 선구자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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