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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종이잡지 접는다


내년부터 디지털 잡지만 발간…앞날 불투명

[김익현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종이 잡지 발간을 중단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뉴스위크' 발간 업체인 데일리 비스트는 18일(현지시간) 오는 12월31일을 마지막으로 '뉴스위크' 종이 잡지를 폐간한다고 발표했다. 데일리 비스트는 내년부터 '뉴스위크 글로벌'이란 제호의 디지털 잡지만 출간할 계획이다.

지난 1933년 창간된 '뉴스위크'는 '타임'과 함께 한 때 미국 시사 주간지 시장을 양분했던 잡지. 인터넷이 정보 습득 수단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만 해도 '뉴스위크'와 '타임'은 미국인들의 필독 잡지로 꼽혔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실시간 정보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주간지 시장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 덩달아 '뉴스위크'의 위세도 조금씩 꺾였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뉴스위크'는 지난 2010년 오디오 사업자인 시드니 하먼에게 매각됐다. 당시 하먼이 '뉴스위크'를 매입할 때 지불한 금액은 단 돈 1달러. 이후 '뉴스위크'는 데일리 비스트와 통합됐다.

디지털 전환 방침에도 불구하고 '뉴스위크'의 앞날은 불투명한 편이다. 지난 해 봄 '뉴스위크'를 매입했던 시드니 하먼이 사망하는 변수가 생긴 때문이다.

하먼 사망 직후 유족들은 '뉴스위크'에 계속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 들어 더 이상 '뉴스위크'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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