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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스위크지, 한국배우 할리우드 활약상 집중 보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스타들을 집중 조명했다.

오는 16일 발간될 뉴스위크 최신호는 '한국, 할리우드를 점령하다'(Korea Takes Hollywood)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할리우드가 한국의 재능있는 배우들을 찾아내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서는 "한류가 드라마와 영화, 가요로 아시아 시장을 휩쓸었으나 할리우드에서는 '시월애',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 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국의 배우들이 미국의 영화와 TV에서 영향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2004년 '로스트 '의 김윤진과 다니엘 대 킴, '그레이 아나토미' 의 산드라 오, '히어로즈'의 제임스 카이슨 리를 그 선두주자로 꼽았고 올해 개봉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헤니는 현재 CBS 드라마 '쓰리 리버스'에 출연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뉴스위크는 "이병헌은 '지 아이 조'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따냈고 '스타트렉'의 존 조는 ABC 드라마 '플래시포워드'에도 FBI 요원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위크가 언급한 다음 스타는 비(정지훈). 뉴스위크는 "세계적으로는 아직 조금밖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시아의 팝 슈퍼스타인 비는 11월 25일 개봉하는 '닌자 어쌔신'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한국 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비를 비롯한 한국 스타들은 영화 관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에 많은 팬층을 갖고 있다. 또 한국은 할리우드 영화의 주요 외국 시장이 되고 있다. '지 아이 조'의 경우 한국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흥행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캐스팅 때 (동양배우가 무술에 능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아직 존재한다"면서 "아시아는 그보다 넓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서양에서) 다른 것들에 비해 무술 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끝으로 "분명한 변화가 진행 중이며 한국인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로맨스 연기의 주인공이 된다면 미국 영화와 TV에는 한국 문화가 스며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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