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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심상정 단일화, 막판 표심 모을까


유시민 측 "전통 야권 지지층까지 단합"

심상정 후보가 유시민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그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3일 앞둔 지난 30일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발표했다. 이로써 유시민 후보는 야5당의 단일 후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캠프 관계자는 31일 "정책연대를 토대로 한 야권연대가 이뤄진 것은 87년 이후 23년만이다. 국민의 뜻으로 단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응답층, 부동층이 투표장으로 나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범야권 연대를 이뤘기 때문에 전통 야권 지지층을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단일화 이후 첫 유세가 펼쳐진 이날 유시민 후보의 행보에도 시선이 모아졌지만 유 후보는 말을 아꼈다.

31일 오전 수원 성균관대를 방문한 유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고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를 집중적으로 호소했다. 지원 유세를 나온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다함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야말로 단일화의 아름다움이다. 어제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이제 힘으로 보여주자"고 언급한 게 전부였다.

이에 대해 유시민 캠프 측은 "굳이 유시민-심상정 단일화를 언급하지 않아도, 단일화 자체가 의미가 있다. 현 정권 심판론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저녁 두 후보의 합동 유세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각 후보의 스케줄을 감안해 6월 1일 하루동안 두 후보의 합동 유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선거 막판 단일화를 이룬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 이틀 뒤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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