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악성댓글, 충격적" 눈물 글썽

[김양수기자] '나를 돌아봐' 김수미가 악성댓글로 인해 힘겨운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루체 컨벤션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어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이경규가 '버럭 끝판왕' 조영남의 매니저로, '독설대마왕' 박명수가 '국민욕쟁이' 김수미의 매니저로, '자유로운 영혼' 최민수가 4차원 이홍기의 매니저가 되어 살아본다.

이날 김수미는 "나만 매니저가 바뀌었다. 굉장히 조금 심난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1분도 못잤다. 박명수가 합류한다는 기사를 보고 댓글이 올라왔다. '김수미, 네가 박명수가 같은 고향이라고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해먹어라'고 하더라. 이런 무서운 댓글은 처음 봤다"며 "나는 정말 충격적이라 담당 CP와 오래 통화를 했다. 나는 이렇게는 못하겠다. 정말 안티 글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 심정 이해하겠더라"고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젯밤에 가위를 꺼내 울면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 기사를 보면 댓글 쓴 사람은 정식으로 정중하게 사과하라"며 "나는 박명수를 꽂을 힘도 없다. 장동민과 처음부터 손발 맞았다. 장동민이 그립다"며 눈물을 글썽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24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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