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엄정화 "대종상 홍보대사, 기쁘고 기대된다"

[정명화기자] 배우 송강호와 엄정화가 대종상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에는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송강호와 엄정화,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남궁원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강호와 엄정화는 지난해 영화 '관상'과 '몽타주'로 각각 대종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해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 이날 위촉식을 진행했다.

엄정화는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 수상은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기뻤다"며 "내가 소망하던 멋진 상을 받아 기뻤던만큼 제51회 영화제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존경하는 송강호 선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10년 전에 '살인의 추억'으로 대종상을 수상했는데 10년 만에 '관상'으로 상을 받아 이 자리에 앉게 되는 영광을 누려본다"며 "영화인들과 관객분들이 관심을 갖고 연말에 스타트를 끊는 영화상으로 대종상이 관심을 받고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작년과 올해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해 많은 생각과 감동, 즐거움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더욱 많은 화제거리가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많은 기대를 받는 영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전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영화의 양적 질적 성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영화 발전의 원동력은 뜨거운 관객들의 사랑인 것 같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관객들게 감사한다"고 거듭 말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반세기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 하에 지난 1년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들의 폭넓은 투표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전문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및 수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