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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미디어, 컴덱스 대체할 전시회 만든다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쇼로 명성을 얻었던 컴덱스 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컴덱스 주관사인 키3미디어가 파산 보호 신청으로 몰리면서 라이벌인 주피터미디어가 컴퓨터 디지털 엑스포(Computer Digital Expo) 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테크웹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주피터미디어는 컴덱스쇼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같은 기간 동안 컴퓨터 디지털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주피터미디어는 키3미디어의 파산보호 사실을 직접 언급하면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키3미디어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컴덱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면서 "IT업계는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대형 전시회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컴덱스 쇼는 컴퓨터산업 부문에서 신기술과 신제품의 데뷔 무대로 이름을 떨쳐 왔다. 하지만 IT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업체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상태다.

컴덱스 쇼를 주관해 왔던 키3미디어는 3일 미 델라웨어주 월밍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키3미디어는 최근 수년 동안 컴덱스 출품업체 및 관람객 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매년 20∼30%씩 줄어드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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