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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복 전 페루女배구대표팀 감독 별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페루 배구계 '대부'로 불리던 박만복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페루 현지 매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감독은 27일(한국시간) 83세를 일기로 페루 리마에서 별세했다.

그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박 전 감독은 국내에서 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 지도자 생횔을 시작했고 페루로 건너가 지난 1974년 페루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1980년 모스크바대회를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까지 4차례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특히 가브리엘라를 앞세워 1988년 서울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전 감독이 여자배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동안 페루 배구는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감독 은퇴 후에는 페루배구협회에서 기술총감독과 고문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한국 배구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페루 일간지 '엘코메르시오'는 박 전 감독의 부고를 알리며 "페루 배구계 쁜 아니라 체육계 전체가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감독 유족으로는 부인을 비롯해 3남 1녀가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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