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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 '딱갈희'로 하드캐리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진기주가 차세대 로코퀸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 진기주는 T&T모바일 미디어1 본부장 도민익(김영광)의 비서로 '딱갈희'라고 불리는 정갈희를 연기했다. 지루할 틈 없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다양한 감정선, 그리고 안정된 대사 소화력으로 60분을 꽉 채웠다.

'초면에 사랑합니다'[사진=방송캡처]
'초면에 사랑합니다'[사진=방송캡처]

캐릭터에 200% 녹아든 진기주는 라인이라고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아줌마 통굽구두, 두툼한 뿔테 안경에 빨간 가디건을 입고 도민익의 10분 대기조로 동료 비서들의 비난 속에서도 "나 우리 보스 기다리게 하는 거 싫다"며 보스를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진기주는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불가 매력을 뽐내며 망가짐은 기본, 울리고 웃기고 잘리고 구하며 종횡무진 포텐 터진 하드캐리 연기로 단 1회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정갈희는 가족들의 가장 역할을 하며 돈을 가장 많이 주는 도민익의 비서로 재계약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 체육대회 게임에 출전해 1등을 차지했지만 계약을 종료한다는 보스의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정갈희는 "남들이 따까리네 뭐네 무시할 때도 본부장님이 필요하시다는데, 내 밥은 못 챙겨도 물고기 밥은 챙기고 우리 엄마 제삿밥은 못 챙겨도 본부장님 어머니 생신 선물은 챙겼다. 내 가방에는 당신 물건뿐이고 내 다이어리에는 당신 일정뿐인데, 기대조차 하면 안되는 거냐?"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웃으면서 해고 통보를 한 보스 도민익에게 비서 군단과 함께 복수하러 찾아가는 등 아슬아슬함과 통쾌함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도민익에게 복수하러 갔다가 보스를 죽이려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정갈희는 도민익의 목숨을 구하게 되지만 낙상사고로 얼굴인식에 문제가 생긴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나 좀 살려달라며 다급하게 자신의 품으로 뛰어든 도민익의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행동에 묘한 기류가 흐르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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