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라디오로맨스' 윤두준X김소현, 다시 시작된 새벽 주파수


'키스먼저할까요' 이어 동시간대 2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새벽 네 시, 김소현의 글이 윤두준의 목소리로 다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 황승기,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에서는 해체된 라디오 팀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지수호(윤두준 분), 송그림(김소현 분), 이강(윤박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우여곡절 끝에 팀을 사수한 이들은 새벽 네 시에 '지수호의 라디오 로맨스'를 다시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는 라디오를 계속하기 위해 발로 뛰던 수호와 이강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디오 팀이 해체됐던 이유가 남주하(오현경 분)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수호가 뒤늦게 알게 된 것.

라디오 팀 해체가 남주하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을 숨긴 이유에 대해 이강은 "내 DJ 상처받지 않았으면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수호는 "전 제 스케줄을 기사로 확인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오늘 난 나 때문에 우리 팀이 해체됐다는 사실을 또 남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 당신이 그랬죠. 넌 연기만 써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인생도 써준 대로 사는구나. 그쪽이 날 그렇게 취급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좋아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JH에서 나가겠다는 초강수 선언을 내세운 남주하와 팽팽하게 맞선 수호는 결국 라디오 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은 또 다른 갈등의 벽에 부딪혔다. 새벽 네 시 편성을 고집한 이강과 달리 수호가 거부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

그림은 "아무도 듣지 않는 시간대에 라디오를 할 수는 없다"는 수호에게 새벽 데이트를 신청했다. 새벽 네 시, 함께 버스에 올라 평범한 연인들처럼 지나치는 풍경을 본 두 사람. 그리고 내내 수호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그림은 자신도 새로운 시간대가 두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함께하자고 부탁했다.

다음 날 새벽, 결국 지수호는 라디오 부스에 들어섰다. "나도 그 시간대가 무섭지만, 지수호 씨 믿고 용기 내고 싶다"라면서 "무리한 부탁인 거 아는데 지수호 씨와 함께 하고 싶다. 당신 아닌 DJ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라는 그림의 진심이 통한 것. 마침내 두 사람은 무사히 첫 방송을 끝마쳤다.

위태롭지만 하나의 팀으로 다시 라디오를 시작하게 된 세 사람에게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전국 시청률 3.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9.5%와 12.5%를,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은 2.7%와 3.2%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디오로맨스' 윤두준X김소현, 다시 시작된 새벽 주파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