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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다이소"…오프라인 '잡고' 이커머스 '도전장'


올해 매출 3조원 육박…오는 15일 새 플랫폼으로 영향력 확대 노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올해 매출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다이소가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으로 영토를 확대한다. 다이소는 모바일앱과 웹 등 산발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이번에 이를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로 본격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나선다.

아성다이소 명동역점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명동역점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5일 다이소는 이달 15일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던 모바일 전용 이커머스 '샵다이소'와 이커머스 '다이소몰'을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커머스는 오는 11일까지 주문을 마감하고, 13일부터는 이용할 수 없다.

특히 지금까지 이원화 됐던 회원 시스템을 통합해 기존 샵다이소와 다이소몰 멤버십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문제점도 해결했다. 다만 회원 체계가 기존시스템과 달라 새로운 다이소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을 새로 해야 한다.

이커머스 판매 제품도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 수준의 다양성을 구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 측은 "다이소 매장에서 보던 상품을 다이소몰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 시스템도 익일배송은 물론 정기배송, 매장 픽업, 대량 주문까지 선택의 폭을 늘렸다.

또 이머커스 강화를 위해 '디지털커머스사업부문 경력사원'도 대거 채용한다. 다이소는 디지털플랫폼개발그룹과 디지털물류그룹에 경력 10년 이상 백엔드개발 주문·정산 전문가를, 프론트엔드개발전시 전문가(5년 이상)를 모집하고, 이커머스 물류기획자와 물류운영자 등의 채용에도 나섰다.

다이소가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붙이면서 국내 경쟁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다이소의 오프라인 가격 경쟁력이 온라인까지 넓어지면 고객 유출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다이소가 온라인 시장 판매를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오픈마켓 등은 가격 경쟁력이 생명이기 때문에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유리한 위치를 쉽게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다이소는 SSM(기업형슈퍼마켓)과 편의점보다 일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즉석밥과 라면, 과자, 조미료, 식기 등 일부 제품은 대형마트보다도 다이소가 더 저렴하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이소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매해 성장세를 이어왔다. 다이소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 매출 2조4216억원·영업이익 1737억원, 2021년 매출 2조6048억원·영업이익 2838억원, 지난해에는 매출 2조9457억원·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3조원 돌파가 유력시 된다.

한편 다이소몰 운영도 관계사 '한웰이쇼핑'에서 아다이소로 변경된다. 한웰이쇼핑은 다이소로부터 상표권 사용 허락을 받아 운영되던 별도 회사로 전체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이 회사가 다이소에 합병되거나 폐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웰이쇼핑은 다이소 이커머스를 운영하면서 매년 1000억 대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35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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