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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서든데스' 언급…SK그룹 부회장단 교체 등 세대교체 예고


조대식 의장 등 동반퇴진 가능성…수펙스 의장에 최창원 유력 검토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재계 서열 2위인 SK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7년 만에 '서든 데스(돌연사)'를 언급하며 생존과 변화를 강조한 만큼, 부회장단 교체 등 주요 경영진의 교체 폭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 4인방의 교체 여부가 그룹 안팎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4명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유임됐다. 당시 SK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주요 기업들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SK 부회장단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0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지난 2016년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제기했던 '서든 데스' 위험을 재차 언급했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SK그룹 전반에 대대적인 개혁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부회장단이 교체되면 SK그룹에서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SK그룹은 2016년 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한 바 있다. 당시 인사에서 SK㈜ 사장이었던 조대식 의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았다. 김준 SK에너지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이 각각 SK이노베이션 사장, SK텔레콤 사장에 보임됐다. 이후 승진한 이들은 지난 7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다.

SK그룹 2인자로 꼽히는 조 의장은 최 회장과 같은 1960년생으로, 2016년 말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조 의장의 후임으로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거론된다. 최 부회장은 현재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겸임하면서, 그룹의 싱크탱크를 이끌고 있다. 최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막내아들로,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내 손꼽히는 전략기획통으로 최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장동현 부회장과 기존 정유사업에서 화학,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힘써온 김준 부회장 후임으로는 각각 1964년생인 장용호 SK실트론 사장과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등이 거론된다. 장 사장은 SK㈜에서 사업지원담당, PM2부문장 등을 거치며 그룹의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전략을 주도했다. 박 사장은 SK㈜ 투자회사관리실 기획팀장, SK네트웍스 총괄사장 등을 거쳤다.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이 물러나면 곽노정 사장 단독대표 체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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