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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돌아왔다"…이스라엘, 교전 재개 이틀째 400곳 공습


대규모 사상자 발생…시리아 등 접경지 확전 우려 커져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일시 교전 중단이 끝난 후 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가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공습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공습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일 현지 매체인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오전 7시 교전이 재개된 후 이날 오전까지 만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400개의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칸유니스에서만 50개 목표물을 공격하는 등 남부 지역을 광범위하게 타격했다. 이 지역은 하마스 지도부 일부가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TOI는 가자지구 북부의 지상 전력은 또 다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사용한 이슬람사원 등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은 이스라엘 병력이 가자지구 북부 도시 가자시티와 베이트 라히아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우리는 지금 가자지구 전역에서 하마스 군사 목표물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구금자 석방 등을 조건으로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해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이는 양측의 임시 휴전 만 7일 만이며, 전쟁 발발 55일 만의 일이다.

대규모 교전이 재개되며 사상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치명적 공습을 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잿빛 연기가 올라왔다고 전하며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전날부터 재개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2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지도자들과 인도주의 단체들은 전투 재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자신의 SNS인 'X(구 트위터)'에 "가자지구에서 다시 군사작전이 시작된 것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사무총장은 "사람들은 다시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희망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1시 35분 이스라엘이 점령지 골란고원 쪽에서 공습했고 다마스쿠스 근처의 일부 지점들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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