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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동관, '나쁜 탄핵'에 방통위 지키고자 결단 내린 것"


이동관 "대통령 위한 충정 때문"…尹 '사의 수용'
與 "사표 수리됐지만 방통위 업무 차질 불가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1일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나쁜 탄핵'으로부터 방통위를 지키고자, 이 위원장이 스스로 직을 던지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면 방통위는 상임위원 1명만 남게 되어 사실상 기능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위원장을 사임하는 것은 거야에 떠밀려서가 아니고, 야당 주장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됐지만, 임명 98일 만에 수장을 잃은 방통위는 당분간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민주당의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이루어진 '기울어진 운동장'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숫자를 앞세운 힘에 맞서 반드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사퇴한 것은 '꼼수'라는 비판에 대해 "그동안 사퇴하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것인가"라면서 "꼼수라는 끝없는 정쟁화에 응답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의 결단은 탄핵안을 막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소수당으로서 탄핵을 막기 어려운 상황인데, 탄핵안이 가결되면 서너 달 정도는 방통위가 사실상 정지되는 상황"이라며 "이 위원장은 방통위라는 국가기관의 기능 마비를 막기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질 경우 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방통위의 식물 상태를 우려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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