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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클라우드 잘 아는 CEO 어디 없나요?


MS와 IBM 한국 대표에 클라우드 전문가 신규 선임
김영섭 차기 KT 대표 후보, LG CNS 디지털 전환 이끌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클라우드 부문에서 사업 경험을 쌓은 경영자의 몸값이 뛰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 되는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왼쪽부터) 조원우 한국MS 신임 대표, 이은주 한국IBM 사장, 김영섭 KT대표 후보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 조원우 한국MS 신임 대표, 이은주 한국IBM 사장, 김영섭 KT대표 후보 [사진=각 사 제공]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로 선임된 조원우 대표는 국내 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 메가존클라우드와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이다. 메가존클라우드에서는 국내 사업 전략과 운영, 신사업 개발을 맡았고 AWS에서는 지역 파트너십 업무를 총괄했다.

한국MS는 조 대표 선임으로 국내 CSP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즈하리 MS 아시아 사장은 "한국의 기술 생태계 덕분에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혁신 의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MS 플랫폼이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신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IBM도 최근 신임 사장에 삼성SDS 출신 이은주 박사를 선임했다. 이은주 사장은 삼성SDS에서 클라우드 관리, 기술 영업, 가격·전략, 마케팅·교육, 파트너 관리, 클라우드 고객 엔지니어링 등을 총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의 SCP(삼성클라우드플랫폼)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은주 사장은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혁신 기술을 통해 국내 입지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여러 형태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지난해 IBM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보다 11% 성장한 224억달러(약 28조원)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기반 자동화 도입을 올해 핵심 전략으로 삼고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재무통'으로 알려진 김영섭 차기 KT 대표 후보도 클라우드·AI·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DX) 경력이 만만찮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LG CNS 대표를 맡아 SI(시스템통합) 중심의 사업 구도를 클라우드, AI 등으로 개선시켰다. 덕분에 LG CNS는 201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839억원에서 지난해 3천854억원으로 4.6배 늘었다.

KT이사회도 김 후보의 이같은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윤종수 KT이사회 의장은 "김 후보는 다년간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비통신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출범 1년만에 기업 가치 4조원대로 인정받았다. KT클라우드 2분기 매출도 1천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8.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는 KT클라우드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매우 공격으로 사업을 영위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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