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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강하지만 못 넘을 산 아냐" 박문성이 본 4강은? [U-20 월드컵]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박문성 해설위원은 U-20 월드컵 4강에서 상대 팀인 이탈리아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변수라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박문성 해설위원 [사진=뉴시스]
박문성 해설위원 [사진=뉴시스]

박 해설위원은 8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9일(한국시간) 벌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 대해 "이탈리아가 확실히 세다"라면서도 "못 넘을 산은 아니다. 분명히 약점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해설위원은 4강 진출을 손에 얻은 대표팀에 대해 "사실 대회 전에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 아무래도 직전 대회는 이강인이라는 슈퍼스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잘해주니까 대회 전에 살짝 걱정했던 게 미안할 정도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팀으로 잘 싸우고 있고 두 대회 연속 4강 이상 진출이라고 하는 결과를 이뤄내서 정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뒤이어 "이번 대회에선 대표팀에 대한 수비 불안 지적이 큰 약이 됐다"라고 말한 박 해설위원이다. 그는 "대회 전에 우리가 수비가 불안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래서 김은중 감독이 수비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면서 해법을 해운 듯하다"라면서 "만약에 대회 전에 '우리 전력 좋아', '수비 좋아' 그랬으면 그렇게까지 고민을 안 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문턱에서 만난 상대가 이탈리아인 것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박 해설위원은 "이탈리아는 축구 잘하는 나라다.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나폴리가 있는 나라도 이탈리아다. 결코 만만하다고 볼 수 없다"라며 "승패 확률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탈리아가 이길 확률이 절반 이상으로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4강전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는 이탈리아 공격수 체사레 카사데이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이번 대회 6골로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조심해야 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KFA)]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그렇다고 해서 경기 시작 전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 해설위원도 평가 뒤에 "이탈리아가 그렇다고 못 넘을 산은 아니다"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박 해설위원은 "4강은 단판이다. 거기서 오는 변수도 생각해야 한다. 또 이탈리아도 분명히 약점이 있다. 우리가 이긴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때 졌다"라면서 "객관적인 전력은 강하지만, 또 못 넘을 산은 아니다"라고 희망을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 이후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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