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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클럽하우스 광주 이전 마무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본격적인 '광주광역시' 시대를 연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V리그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 2021-22시즌 출범했다.

그러나 팀 창단 후 지난 시즌까지 선수단은 홈 경기시 이동 거리가 꽤됐다. 선수단 숙소(클럽하우스)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자리한 한화 연수원 내 자리해서다.

이런 상황이었지만 2023-24시즌부터는 달라진다. 홈 경기 이동 거리가 대폭 줄어들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클럽하우스가 용인에서 광주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프 시즌 기간 선수단 훈련을 위해 코트를 두 면을 설치한 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광주 염주체육관)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오프 시즌 기간 선수단 훈련을 위해 코트를 두 면을 설치한 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광주 염주체육관)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구단은 홈 구장인 페퍼스타디움(광주 염주체육관) 내 훈련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구단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사무실도 페퍼스타디움을 활용한다.

선수단 숙소의 경우 전용 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가 있는 아파트 시설을 이용한다. 아파트내 선수 전용식당과 치료실 등도 함께 마련했다.

구단은 "선수단 운영과 훈련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연고지 광주광역시에 두게 됐다"며 "진정한 의미로 연고지 정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으로 선수들의 이동 거리가 연간 약 2천㎞ 가량 단축됐다. 구단은 "선수들의 컨디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들은 앞으로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한 서울시 근교에도 선수단 숙소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단은 "소속 선수들이 개인적 용무로 서울을 방문할 때 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페퍼스타디움(광주 염주체육관) 내 마련된 트레이닝 시설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광주광역시에 있는 페퍼스타디움(광주 염주체육관) 내 마련된 트레이닝 시설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클럽하우스 이전에 따라 구단은 연고지 팬들과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선수단과 광주시민 300여명이 함께 지역환경정화를 위해,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행사를 실시한다.

선수단이 지내게 될 숙소 인근 시민을 위한 팬 사인회 등 행사도 계획 중이다. 또한 광주지역 아마추어배구팀과 구단이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클럽과도 교류를 늘릴 예정이다.

김동언 구단 단장은 "연고지인 광주시에 진정한 의미의 정착을 할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팀이 연고지역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광주시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지역사회 배구문화정착과 저변 확대에 더욱힘을 쏟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팬들에게도 한층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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