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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젊은 한식 셰프 키운다…'퀴진 K' 프로젝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젊은 한식 셰프 발굴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퀴진케이'(Cuisine. 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이 국가대표조리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이 국가대표조리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이달 예정된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과 단체팀을 후원한다. 활동비와 유니폼, 식재료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 요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국가대표팀은 대회 출전 시 태극마크와 퀴진케이 로고가 함께 부착된 셰프복을 입는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 기회도 제공한다.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젊은 셰프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혁신 허브인 '이노플레이'에 한식 메뉴를 개발∙조리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3개월간 운영을 지원한다. 셰프들은 조리공간뿐 아니라 교육 컨설팅과 SNS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한국의 젊은 셰프들이 유럽 등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료와 항공비, 숙박비 등 제반 유학 비용을 제공한다. 이들에게 전 세계 음식의 다양한 조리법과 식자재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한식 레시피 등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K-푸드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셰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교육 과정' 개설도 추진한다.

한식 명인과 유명 셰프가 보유한 노하우와 식재료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국내외의 젊은 셰프들이 1박 2일동안 식자재 연구 클래스에 참여해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레시피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선발된 셰프들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2개월간 파인 다이닝 실습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식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요리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인이 한식을 배우는 '국제한식전문학교' 설립을 구성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이곳을 거쳐 간 셰프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식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국가들은 자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직접 이번 프로젝트 발족식에 참석해 한식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 장관은 "전세계적인 한식 확산 분위기는 국내 농식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젊은 셰프 양성을 위한 오늘의 업무협약이 향후 한식 확산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환영사에서 "K-푸드가 세계 음식문화의 최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젊은 셰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퀴진케이 프로젝트가 '마중물' 역할이 돼 한식의 미래 인재들이 '화수분'처럼 자라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기획한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K-푸드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면서 "미래의 꿈이지만,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처럼 전세계인이 한국 식문화를 배우는 한식전문학교 설립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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