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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론 못내…추가논의 거쳐 결정


향후 의견수렴 후 조정방안 발표키로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발표가 연기됐다. 당초 31일 발표예정이었는데 국민부담 최소화와 에너지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더 수렴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1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다세대 주택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사진=뉴시스]
지난해 9월 1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다세대 주택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31일 10시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원가 이하의 에너지요금이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공기업 재무상황 악화와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 위협, 에너지 절약 유인 약화 등에 따른 전기·가스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협의결과에 따라 당정은 서민생활 안정,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관계부처, 관련 공기업, 에너지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에너지요금 조정 필요성, 파급효과와 제도개선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의견수렴 기회를 충분히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2021년 5조9천억원 적자였는데 지난해 33조6천억원으로 적자가 대폭 늘었다. 올해에도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의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1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8조6천억원까지 증가한 바 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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