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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명품 배 인공수분 작업 도와주세요'


천안시,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인공수분 일손돕기 지원창구 운영

[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충남 천안시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배 재배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인공수분 작업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시는 농촌 고령화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와 자원봉사자 급감으로 배 인공수분 작업인력이 부족해진 농가를 돕기 위해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나선다.

지난해 천안시 공무원들이 배 과수원을 찾아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천안시청]
지난해 천안시 공무원들이 배 과수원을 찾아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천안시청]

배꽃 인공수분은 매년 배꽃이 만개한 기간에만 가능한 작업으로 단기간(1주일) 많은 일손이 필요함에 따라 인력지원이 필수이다.

이에 천안시와 천안시 자원봉사센터, 농작업 지원단, 농협중앙회, 회원조합 등은 협업으로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배 농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천안시 공무원들이 배 과수원을 찾아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천안시청]
지난해 천안시 공무원들이 배 과수원을 찾아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천안시청]

시는 기관단체와 기업체, 대학생, 국군장병 등에 자원봉사자 모집을 적극 홍보해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고령농가 등에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일손돕기에 동참해 160여명의 직원들이 약 20ha 면적에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올해로 24년째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인공수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 배 재배면적은 2022년 조사 기준 705농가 896ha이다.

박상돈 시장은 “자원봉사자 및 외국인근로자 급감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 농업인에게 일손돕기 지원창구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천안배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배 인공수분 작업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시 공무원들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태진 기자(jt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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