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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KT 대표 후보군 34명…'P의 거짓' 8월 출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편집자주]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KT]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KT]

◆KT CEO 심사대상 총 34명…"차주까지 후보 검증·압축 예정"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사내·외에서 총 34명의 인사가 심사 대상에 올랐다. KT지배구조위원회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과 압축 작업을 거친 뒤 면접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T(대표 구현모)는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 13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사내에서 16명이, 사외에서 18명이 CEO 후보자로 지원·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사내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KT 재직 임원으로는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강국현 Customer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임원 11명이다.

KT그룹사 임원으로는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과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사외 지원자는 정재계 출신 인사들이 후보자로 지원했다.

앞서 지배구조위원회는 CEO 후보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사내·외 후보 압축 등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 1·2차 압축 결과를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사내 후보자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자문단 명단·단계별 심사결과 등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12일~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3차원(3D)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다쏘시스템은 지난 12일~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3차원(3D)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AI 적용 까다로운 3D설계…다쏘시스템 "수년래 생성형 AI 접목할 것"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검색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비교적 복잡하고 어려운 제조·설계 분야서도 주목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3차원(3D) 이미지에는 초기 적용단계이나 3D캐드 선두 기업 다쏘시스템은 향후 생성형AI 기술 개발에 힘쏟겠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12일~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수칫 제인 다쏘시스템 부사장은 "지난주 MIT(메사추세츠 공대)와 함께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서 "2D와 달리 아직 3D모델링에 관한 연구가 적어 아직 적용이 활발하지 않으나 향후 생성AI가 1~2년 후 어떻게 발전할 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퀴가 발명된 후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됐고, 전자레인지도 처음에는 아무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제는 모두 사용하고 있다"면서 "챗GPT도 이와 마찬가지다. 세상에 나온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직 완벽하지 않고 데이터의 편향성이나 부정확성 등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이는 우리가 활용하면서 점차 나아질 부분일 것"면서 생성형AI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의 최대 화두는 '챗GPT'였다. 3D 제조·설계에 생성형 AI가 접목되면, 디자인을 손쉽게 변경·제작할 수 있을 뿐더러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제조·설계 분야에 AI 자동화를 일부 적용하고 있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회사도 관련 기술개발(R&D)을 진행 중이나 아직 현시점에선 밝히기 어렵다"면서 "다만 솔리드웍스도 이미 여러 AI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의 스케치, 수정 및 변환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단순화하는 데 활용되고, 디자인이 제품화 되는 과정에서 비용이 얼마나 들지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다쏘시스템은 현재 생성형AI를 회사의 솔루션에 어떻게 접목할 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 기술이 아직 불완전하고 온전히 믿을 수 없으나 발전 속도가 놀랍고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3D 엔지니어링 분야는 AI 적용이 비교적 더딘 편이다. 실제 제품 개발현장에서부터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힘들기 때문. 데이터가 부족한 산업에서 합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또한 까다롭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합성데이터는 시뮬레이션 등 여러가지 자동화 기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의미한다.

북한 연계 해커조직이 외화벌이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하면서 지난해 피해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달 발생한 1천억원대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도 지목되는 등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북한 연계 해커조직이 외화벌이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하면서 지난해 피해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달 발생한 1천억원대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도 지목되는 등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암호화폐 노리는 北 연계 해커조직 "지난해 해킹 규모 2조 넘어"

북한 연계 해커조직이 외화벌이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하면서 지난해 피해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달 발생한 1천억원대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도 지목되는 등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미국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스에 따르면 '라자루스' 등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16억5천만달러(한화 약 2조1천41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해킹해 탈취했다.

이들 조직은 대부분 디파이(DeFi) 거래 구조의 약점을 파악해 범행에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체이널리스가 이날 공개한 ‘큐빗’ 해킹 사례는 ‘큐브리지’ 코드의 취약점으로 약 8천만달러(약 1천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출된 사건이다. 큐빗은 바이낸스 BNB 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한국의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을 뜻한다.

체이널리스는 "이번 공격은 지난해 발생한 디파이 해킹과 마찬가지로 북한 연계 해커들의 소행으로 분석됐다"며 "해커들은 무제한 발행한 자산(qXETH)을 담보로 사용한 후 이 자금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연결했다"고 전했다. 해커들은 BNB 체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옮긴 이후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자금 세탁을 수행했다.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자금을 탈취한 후 자금 동결이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라자루스 등 북한 연계 해커조직이 지난해 6월 블록체인 기업 '하모니'의 호라이즌 브리지를 해킹해 1억달러(약 1천297억원)를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호라이즌 브리지는 서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정부도 수십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압수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라자루스가 지난해 3월 탈취한 암호화폐 가운데 약 6천만노르웨이크로네(약 76억원)를 압수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엑시 인피니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문제성 자금을 포착해 추적한 결과다. 엑시 인피티니 해킹 배후도 북한 연계 해커로 지목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북한의 외화벌이용 사이버 공격이 꾸준히 보고됐다.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항공우주기술 관련 연구소를 공격 타깃으로 삼았다면 최근에는 외화벌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보안업계 설명이다. 국제사회 제재로 돈줄이 막힌 상태에서 암호화폐를 체제 유지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2017년 '빗썸' 거래소 해킹 사건 배후도 북한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21일과 22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5시간에 걸쳐 'TL'의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오는 21일과 22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5시간에 걸쳐 'TL'의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장장 5시간 현장 테스트…출시 앞두고 검증대 오르는 엔씨 'TL'

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작 '쓰론앤리버티(TL)'를 본격 검증한다. 기대작에 걸맞는 품질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이용자 50명씩 총 100명을 판교 R&D센터에 초청하고 23일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TL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한다. 포커스그룹테스트(FGT)가 아닌, 대규모 테스트를 사옥에 초청해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확인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테스트"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테스트 기간 동안 TL의 튜토리얼을 비롯해 세계관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코덱스', 지역 이벤트부터 대규모로 몬스터를 사냥하는 레이드 시스템 등을 5시간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다. 초반 성장 단계부터 엔드 콘텐츠 등 게임 전반에 걸쳐 검증하는 셈이다. 테스트 기기는 PC로 진행한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TL 출시에 앞서 게임성을 검증하고 이용자분들의 궁금증을 직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최종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된 사항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상반기 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할 TL은 엔씨소프트가 '플레이 포 올(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 중인 MMORPG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을 비롯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TL의 수익 모델도 기존 '리니지 형제'와 달리 글로벌 기준에 맞추겠다는 예고를 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출시를 앞둔 TL이 처음 외부에 공개되는 자리다. 이날 드러난 게임성에 따라 향후 TL의 평가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그간 표방해온 '탈(脫) 리니지'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TL은 지난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을 당시 리니지와 유사해 보인다는 평가가 이어진 바 있다.

TL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을 견인할 핵심 라인업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W'를 위시한 리니지 형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매출 기록을 썼으나 4분기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리니지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규 흥행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

◆"작품성·대중성 두마리 토끼 잡나"...네오위즈 'P의 거짓' 8월 출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게임 업계가 주목하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출시 일정이 8월로 확정됐다. 국산 게임 중 '트리플A'급의 대작이 간만에 나오는 데다 작품성을 겸비했다는평가를 받고 있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웹진 IGN은 18일(현지시간) P의 거짓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 일정을 8월로 밝혔다. 콘솔(PS·Xbox)·PC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해 탄생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100여 명 규모 개발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무기 조합 등 차별화된 전투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으로, 게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네오위즈는 출시를 앞두고 굵직한 해외 게임쇼에 참여하며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노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가 오는 3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와 6월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E3)에 P의 거짓을 출품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게임이어서 글로벌 게임쇼 참여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이 게임이 연간 200만 장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인지도, 높은 완성도, 매력적인 가격을 고려 시 200만 장 이상 판매 가능하다"면서 관련 매출액을 최대 1천억원으로 전망했다.

패키지 외 수익 모델은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추가하는 '다운로드형 추가 콘텐츠(DLC)'가 예상된다. P의 거짓을 총괄하는 최지원 디렉터는 "지금도 DLC 제작을 구상하는 단계"라며 "본편뿐 아니라 P의 거짓이 다루는 세계관과 다양한 이야기를 DLC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IP 확장 가능성도 관측된다. 앞서 네오위즈는 2021년 출시한 '고양이와 스프' 글로벌 성공 이후 이 게임 IP 차기작 3종을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며, P2E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타다' VCNC 만족도 평가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브이씨엔씨]
'타다' VCNC 만족도 평가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브이씨엔씨]

◆타다 고객 평가 방식 바꿨다...'별점 → 만족도'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가 타다 서비스의 평가 방식을 개편했다. 숫자로 매기는 별점이 아닌 만족도로 평가를 남기도록 한 것이 골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씨엔씨(VCNC)는 타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평가 방식을 별점이 아닌 만족도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운행이 종료된 뒤 승객이 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해 별점(5점 만점)으로 평가를 남겼다.

이번에 도입한 방식은 불만족·보통·만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고객이 평가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세부 의견도 남길 수 있게 했다. 가령 승객이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선택한 경우,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를 추가로 묻는다. '세심한 응대'나 '온전한 휴식 존중', '전문적인 운행', '소음 없이 평온함', '깔끔한 실내', '은은한 향기'와 같은 키워드를 제시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식이다.

VCNC 관계자는 "기존 별점 평가는 승객의 주관이 반영돼 객관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었다"며 "점수를 낮게 또는 높게 받는다고 해도 기사 입장에선 왜 이런 점수를 받았는지 알기 어려웠는데 좀 더 세부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이용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을 결정하는 데는 이용 고객의 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가 서비스 공급자에게 악의적으로 별점을 낮게 주는 '별점 테러'와 같은 문제가 불거지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평가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10월부터 이용자가 방문한 상점(가게)의 특성을 키워드로 선택해 리뷰(후기)로 남기는 '키워드 리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평판 시스템 자체가 플랫폼을 성장시킨 동력이지만 이로 인해 갈등도 생기는 만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며 "건강한 리뷰 시스템이 작동되게 하면서 이해 관계자 간 상충이 일어났을 때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역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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