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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M' 글로벌 동시접속 7만대 유지…한숨 돌린 위메이드


위믹스 거래량·시세도 오름세…글로벌서 기회 찾아

블록체인 게임 '미르M' 글로벌이 초반 순항 중이다. [사진=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미르M' 글로벌이 초반 순항 중이다. [사진=위메이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의 신작 블록체인 게임 '미르M' 글로벌'이 동시접속자 7만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거래지원 종료 악재로 급락했던 기축통화 '위믹스'도 다시 1천원대를 회복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지난달 31일 글로벌 출시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 글로벌)'가 초반 이용자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론칭 이후 글로벌 동시접속자 7만명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출시 첫날 14개로 오픈한 서버는 현재 22개로 증가했다. 이는 동시접속자 25만명대를 유지 중인 '미르4 글로벌'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추후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론칭될 경우 미르M 글로벌의 동시접속자 지표 역시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르M 순항에 힘입어 위믹스 시세 또한 오름세다. 지난해말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될 당시 200원대로 주저앉았던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 '지닥'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 등에 신규 상장된 이후 최근 1천원대까지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위믹스는 1천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마트, 게이트아이오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PC-모바일 MMORPG다.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전투 방식을 통해 원작 특유의 전략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투에 편중된 게임 플레이와 획일화된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 루트를 제공하는 '만다라' 시스템이 차별화 요소다.

회사 측은 미르M 토크노믹스로 거버넌스 토큰인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선보였다. 게임 내 자원인 흑철을 캐 드론으로 교환하고 이를 '피위믹스(P-wemix)'로 전환해 위믹스로 환전할 수 있는 개념이다. 도그마는 필드보스나 월드보스, 비곡점령전 개최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이다. 이용자가 미르M 운영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의 경제를 잇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도 구축했다. 특히 도그마는 미르M의 디바인 스테이킹 시스템 보상으로 지급되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미르M의 드론과 미르4의 하이드라를 함께 스테이킹해서 획득할 수 있는 재화다. 미르4의 재화인 하이드라가 미르4와 미르M 모두 쓰이는 만큼 선순환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미르M 글로벌은 추가 서버 증설 및 꾸준한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미르M 글로벌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특히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미르4와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 토크노믹스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위믹스의 4대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로 암운이 드리워졌던 위메이드는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며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특히 '구원투수'인 미르M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덜게 됐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1분기까지 100종 게임의 위믹스 온보딩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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