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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잘 마쳤지만' 대한항공, 역전패로 시즌 첫 2연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1강'으로 꾭혔다. 시즌 개막 후 대한항공은 예상에 걸맞는 성적을 냈다.

'디펜딩 챔피언'답게 경기를 치렀다. 주전과 백업 전력 차가 다른 팀들과 견줘 크게 나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그런데 잘나가던 대한항공이 2023년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다.

2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가볍게 출발했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대한항공 곽승석은 2일 치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3세트 도중 정한용과 교체됐다. 종아리쪽 통증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 당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곽승석은 2일 치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3세트 도중 정한용과 교체됐다. 종아리쪽 통증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 당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월 이후 이날까지 4패를 당했다. 또한 한국전력전 역전페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마난 자리에서 "상대가 더 잘한 경기였다. 그래서 한국전력이 이겼다고 본다"며 "단순히'하게 보자면 오늘(2일)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 1세트에서는 서브, 공격, 수비 등 모든 면이 잘됐는데 2세트부터 상대도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틸리카이넨 감독은 1월 이후 4패를 기록했고 이날 역전패를 포함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연승이든 연패도 그렇다. 경기 결과보다는 우리팀의 퀄리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얘기헸다. 그러면서 "좋은 날도 있고 안 그런날도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3세트 3-6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곽승석을 정한용으로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종아리쪽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바꿔야하는 상황을 맞이했다"며 "정한용이 그 자리에 들어가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곽승석은 이날 3세트까지만 뛰고 8점을, 정한용은 4세트에서는 선발 출전했고 9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역전패를 당한 원인은 또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3세트까지 23범실을 기록했는데 해당 세트까지 한국전력은 범실 9개에 그쳤다. 범실 최종 기록은 대한항공이 26개, 한국전력이 14개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2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2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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