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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 조선업 호황 받고 사우디 모멘텀 더-밸류파인더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예상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1일 비엠티에 관해 조선업 호황 수혜와 함께 중동 오일가스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지난해 비엠티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비엠티]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지난해 비엠티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비엠티]

밸류파인더는 지난해 비엠티의 예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약 25.7% 증가한 1천356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35.9% 늘어난 2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비엠티는 산업용 피팅·밸브 전문업체로 반도체, 조선, 원자력, 수소, 오일가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내 UHP(초고순도) 제품 및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CAPA(생산능력) 확대로 실적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동향 메이저 고객사의 신규 수주 기대감과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사업 다각화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엠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요 반도체 고객사와 국내외 메이저 조선사의 공식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LNG 추진선 시장 내 초저온 밸브에 대해 약 70%의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인증을 획득하고 아람코 프로젝트향 EPC(설계·구매·시공)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비엠티는 지난 2021년 11월 부산 장안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신규 시설투자 공시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47%에 해당하는 340억원으로 신공장 이전 후 연간 생산능력이 1천500억원 수준에서 2천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전극 코팅 전문 자회사 하이리온 등 신규사업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올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7.5% 증가한 1천577억원, 271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엠티는 신공장 이전으로 인한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를 대비해 사전에 주요 제품에 대한 재고 확보, 주요 고객사들과의 납품 일정 조율 등을 진행해왔다”며 “30년 이상 축적된 설계·가공 노하우와 경쟁력 있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품으로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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