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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애플 심장부'서 잔치 여는 삼성…'갤S23' 출격 막판 준비(영상)


1일 행사 앞두고 美 샌프란시스코 곳곳서 준비 분주…파트너사·미디어 수천여 명 참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아이폰'의 도시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체가 삼성 '갤럭시 언팩'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을 진행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 시간) '갤럭시 언팩 2023 : 정점을 공유하다(Share the Epic)'가 열리는 머소닉 오디토리엄 전경 [사진=삼성전자]
1일(현지 시간) '갤럭시 언팩 2023 : 정점을 공유하다(Share the Epic)'가 열리는 머소닉 오디토리엄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할 장소로 샌프란시스코 내 유서 깊은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을 택했다.

지난 1958년 오픈한 머소닉 오디토리움은 샌프란시스코의 놉 힐 (Nob Hill)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 등이 연중 개최되는 역사 깊은 공간이다.

이날 방문한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행사장 외부에는 '갤럭시 언팩'을 알리는 홍보물도 곳곳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약 2천여 명의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를 주로 2월 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맞춰 행사를 열었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적이 있지만 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인 파웰 111거리에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 체험 공간이 한창 준비 중에 있다. [사진=삼성전자]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인 파웰 111거리에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 체험 공간이 한창 준비 중에 있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애플 본사가 위치한 장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애플은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쿠퍼티노 애플파크 등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10여년간 애플의 아이폰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 왔다"며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인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행사를 통해 신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삼성전자의 글로벌 협력사들이 자리잡은 실리콘밸리가 인접해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DC 기간에 맞춰 샌프란시스코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팝업 스토어'를 열어 '갤럭시Z플립4'와 폴드4를 비롯해 '워치5 시리즈,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의 혁신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을 진행하는 만큼 그동안 쌓은 행사 역량을 집대성한 '초대형 쇼'로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MWC에서의 '갤럭시S7'에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깜짝 등장시켜 주목 받은 바 있다. 또 '갤럭시노트7' 언팩에선 제품을 든 관계자들이 짧은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공연을 펼치다 발표 무대가 순식간에 제품 체험공간으로 바뀌는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갤럭시S9' 언팩에선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연출을 선보였고, '갤럭시노트9' 언팩에선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등 시·청각적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디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언팩 행사마다 '깜짝 '볼거리를 선보였던 만큼 현지에선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일 퍼포먼스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롬바드 스트리트에서 TV 광고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롬바드 스트리트에서 TV 광고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유미 기자]

이 뿐 아니라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내 인기 관광 명소로 유명한 '롬바드 스트리트'에서 TV 광고 촬영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곳은 8개의 급경사 길로 이뤄진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거리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삼성과 '갤럭시' 로고가 프린팅 된 차량 3대를 앞세워 광고를 촬영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를 알리기 위해 언팩 직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중심가인 파웰 111 거리(111 Powell Street)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약 3주간 운영되는 체험 공간은 이달 1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이후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며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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