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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꿈비, 유아용품 아닌 가구기업 비교로 몸값 'UP'


31~2월1일 일반공모…주관사 키움증권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유아가구 1위 기업인 꿈비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합니다. 유아 가구용품 기업 중에선 처음인데요. 꿈비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유아용품 기업이 아닌 가구기업을 택해 눈길을 끕니다. 꿈비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꿈비가 오는 31~2월1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꿈비]
꿈비가 오는 31~2월1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꿈비]

◆ 유아 가구용품 주력 판매…침구, 화장품 등 브랜드 확장

꿈비는 동일 브랜드명 '꿈비'를 통해 범퍼침대, 베이비룸, 원목거실 가구 등 유아 거실 가구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알러지케어 기능성 아기 침구 등을 판매하는 '미미루', 프리미엄 놀이방매트 브랜드 '리리코',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파미야, 유아 화장품 브랜드 '오가닉그라운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 유아용 가구 제품의 매출 비중이 71.5%로 높습니다. 유아용 스킨케어제품 비중이 5.8%, 기타 5.8% 등입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도(2021년) 연간 실적(매출액 209억원)과 유사합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시디즈, 퍼시스, 오하임아이엔티 등 가구기업으로 몸값 'UP'

꿈비는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의자 브랜드 기업 시디즈,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 퍼시스, 온라인 가구 판매업체 오하임아이엔티 등 가구 기업을 택했는데요.

유아 의류 등 유아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제외한 배경을 두고 낮은 밸류에이션이 거론됩니다. 대표적인 유아용품 상장 기업인 아가방컴퍼니나 토박스코리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한 자릿수에 그쳐 비교기업에 포함할 경우 꿈비의 평가가치가 낮아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을 것이란 추측입니다.

꿈비는 시디즈, 퍼시스, 오하임아이엔티 등 3사의 평균 PER 23.20배를 적용해 평가 시가총액을 416억5천만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주당 평가액은 5천183원입니다. 회사는 희망공모가액을 4천~4천500원으로 제시했는데요. 지난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이날(30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 31~2월1일 일반공모...주관사 키움증권

꿈비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물류창고 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규사업과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종합 육아용품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입니다.

꿈비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입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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