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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상공인 디지털화 10% 수준…네이버 "세부 전략과 국가 시책 맞춰 지원"


홍은택 카카오 대표 "디지털 전환, 우리가 잘하는 것"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말한지 3년이 지났지만, 전환율은 10%대에 불과합니다."

2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일들을 봤을 때 소상공인의 매출이 뛸 만큼, 국민들과 소비자의 호응 얻었느냐는 점에서는 개선할 여지가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상생기업 신년덕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상생기업 신년덕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전통시장이나 개인 상점과 공방에 ▲온라인 배달 ▲무선 결제 시스템 ▲가상현실(VR) 지도 ▲로봇 기술 적용 ▲자동화 기기 등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소상공인 현장에서는 아직 요원한 이야기다. 지난 2021년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소상공인은 18.4%며, 디지털 전환 의향이 없다는 소상공인도 70% 가까이 존재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날 참석한 카카오와 네이버, 배달의 민족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저희가 많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한다"며 "온라인 전환이 빨랐던 상인들은 카카오톡을 광범위하게 많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핵심은 소상공인 여러분이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을 상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모바일로 더 소통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장해 보상 문제부터 마무리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소상공인을 위한 기능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잘 쓸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 한다고 했는데, 10%대 머물러 있다는 점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열심히 교육하고, 세부적인 전략을 세워 국가 시책에 맞춰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국환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디지털화 관련해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외에도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지원,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배민 아카데미' 등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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