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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삼성·애플 '선방' 속 中 '내리막'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2억600만대…전년比 11.3% 감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출하량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600만 대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출하량이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Z플립4·Z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Z플립4·Z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 수요 둔화 등이 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대로 전년보다 18.3%나 줄었다.

지난해 주요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줄줄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억6천100만 대, 애플은 2억2천600만 대로 전년보다 각각 4.1%, 4.0% 출하량이 감소했다.

중국 업체들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전년보다 19.8% 감소한 1억5천300만 대를 출하했다. 오포는 1억300만 대, 비보는 9천900만 대를 출하하며 전년보다 각각 22.7%, 22.8%나 줄었다.

2021~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 [사진=IDC]
2021~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 [사진=IDC]

이에 따라 삼성전자(21.6%)와 애플(18.8%)은 출하량 감소에도 점유율이 올랐다. 2021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0.0%, 애플이 17.3%였다.

같은 기간 샤오미 점유율은 14.9%에서 12.7%로 떨어졌다. 오포는 9.8%에서 8.6%로, 비보는 9.4%에서 8.2%로 하락했다.

IDC는 "연말 출하량이 이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공급업체들은 수익성에 집중하며,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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